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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김우빈, 정준으로 전한 다정한 공감

배우 김우빈이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순정파 직진남, 선장 박정준을 인생 캐릭터로 그려내며 에피소드를 완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 15화에는 사랑에 있어 늘 진중한 정준의 노력으로 이룬 결실이 비춰져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과 따뜻한 힐링을 전했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영옥(한지민 분)에게 아픈 언니 영희(정은혜 분)가 있다는 사실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직진을 택하며 진중한 사랑을 확인하게 한 정준. 계속해서 영옥과 미래를 함께 하기로 마음을 굳게 먹은 만큼 영희 와도 가족이 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보였다. 그 결과 영희가 제주에 머무는 일주일 동안 열일 제쳐 놓은 정준의 진심 어린 노력은 곧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마음에 벽을 뒀던 영희 역시 정준에게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 것. 정준은 영희의 옆에 앉아 마치 친구처럼 사근사근하고 재치 있는 말투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며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기도 했고, 눈높이를 맞춰 귀엽고 따뜻하게 영희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왠지 모를 뭉클함까지 자아냈다. 또 예민해진 영옥에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정준의 모습 역시 애틋함과 울컥함을 전했다.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는 영옥에게 온전히 집중하며 듣던 정준은 끝내 눈물을 흘렸고, "더 이상 어떻게 착해. 난 누나 착해서 좋아해. 영희 누나를, 못 버리는 사람이라 좋아"라면서 하염없이 영옥을 다독이며 사랑을 가득 담은 행동과 눈빛으로 다정한 위로를 전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 김우빈 특유의 낮고 담담한 목소리와 깊은 감정 연기는 정준과 영옥의 서사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는데 큰 몫을 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그날 밤 버스 안에서 그동안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여주는 영희에 대견함과 기특함을 느낀 정준은 새 모양의 낙관을 지우개에 칼로 조각해 그림에 찍어주며 마지막 시간을 보냈는데, 이는 온화하고 다정한 그의 천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이기도 했다. 정준은 영희의 말과 상황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공감, 섬세하게 반응해 보는 이들을 함께 대화 속으로 이끈 것. 이후, 정준은 영옥을 자기 버스로 데려가 내부에 잔뜩 걸린 영희의 그림을 영옥이 천천히 마음에 담으며 볼 수 있게 배려, 에피소드의 마지막까지 완벽한 됨됨이를 선보이며 따뜻한 마음과 사려 깊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데웠다. 김우빈은 '우리들의 블루스' 속 박정준이란 캐릭터에 녹아들어 옴니버스 속 한 페이지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사람 냄새 가득한 선장 박정준의 모습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직진도, 물러날 줄도 아는 순정파 박정준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그려낸 김우빈은 정준의 차분한 성정 속에 드러나는 복잡다단한 감정선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끝까지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격한 감정 표현이 아닌, 담백하면서도 디테일한 감정의 완급조절이 중요한 정준이란 인물을 김우빈은 자신만의 디테일한 연기를 통해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에 때로는 설렘을, 때로는 애틋함을 전했다. 이에 김우빈의 새로운 매력과 연기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호평이 줄을 이으며 자연스럽게 다음 연기 행보에 주목하게 했다. 약 6년 만의 드라마 복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재확인시킨 김우빈. 올여름 개봉을 앞두고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외계+인' 1부에는 또 어떤 새로운 연기와 매력을 선보이게 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9 13:55
연예일반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의 감추고 있는 '인물' 누굴까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이 감추고 있는 ‘의문의 인물’은 대체 누구일까. tvN 토일극 ‘우리들의 블루스’ 속 가장 달콤한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는 해녀 한지민(이영옥), 선장 김우빈(박정준)의 에피소드에는 설레는 로맨스뿐 아니라 ‘추리 코드’도 있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바로 한지민이 감추고 있는 비밀에 관한 것이다. 육지에서 제주로 와 1년차 해녀가 된 한지민에게는 무성한 소문이 따랐다. 해녀들, 푸릉마을 사람들은 한지민이 여기저기 거짓말을 한다며 의심했다. 이쪽에선 부모님이 화가라고, 저쪽에선 동대문 장수라고, 부모님이 없다고 다른 말을 했다는 것. 또 한지민에게 전화를 거는 사람에 대해서도 여러 말들이 오갔다. 한지민은 전화 발신자를 숨기는 듯한 모습으로 의심을 키웠다. 지난 12회에서는 이러한 한지민의 비밀이 한 꺼풀 벗겨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녀들과의 갈등 속 상군 해녀 고두심(현춘희)은 한지민을 쫓아내려 했고, 한지민에게 떠도는 소문들에 대해서 물었다. 한지민은 화가였던 부모님이 살림이 어려워져 동대문 옷장사를 했고, 자신이 12살 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화를 거는 ‘의문의 인물’에 대해서는 “제 하나뿐인….”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궁금증을 높였다. 아직 한지민의 비밀이 모두 밝혀지지 않은 상황. 한지민이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름 없는 발신자를 향한 궁금증이 가장 크다. ‘의문의 인물’은 한지민에게 ‘보고싶다’는 메시지 폭탄을 보내고 얼굴이 없는 일상 사진들을 전송해 정체를 궁금하게 했다. 한지민은 그 연락을 익숙하게 받으면서도 귀찮아 했고, 곧 만나러 간다는 말을 건네며 전화를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우빈과의 가파도 여행 중 한지민이 꺼낸 말들은 의미심장함을 더했다. 한지민은 “내가, 재앙이가 태어나자마자 부모님이 그림들을 활활 태우셨다”고 말한 뒤, 김우빈이 궁금해하자 자리를 피했다. 또 해녀들의 미움을 받으면서도 바다가 좋다는 한지민의 고백은 사연이 있는 듯했다. 한지민은 “바다에 들어가면 오롯이 나 혼자인 것 같은 느낌이 좋아. 걸리적거리는 거 없이”라고 말했고, 바다가 좋은 것과 더불어, 위험한데도 바다에서 욕심을 내 돈을 벌려는 모습으로 그 사정을 궁금하게 했다. 한지민이 눈물로 고백한 사정을 듣자 고두심은 안쓰러운 표정으로 한지민을 바라봤다. 이런 가운데 5월 21일 방송되는 ‘우리들의 블루스’ 13회에서는 가장 큰 갈등을 빚은 해녀 삼춘 박지아(혜자)와 갈등을 풀려는 한지민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조금씩 해녀들과의 갈등도, 꽁꽁 닫은 마음의 빗장도, 감추고 있던 비밀도 풀게 될 한지민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1 17:04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김우빈, 포옹 포스터 공개 '온기 가득'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과 김우빈의 따스한 온기가 가득한 ‘포옹 포스터’가 공개됐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속 가장 달달한 사랑 펼치고 있는 ‘해녀와 선장’ 커플 이영옥(한지민)과 박정준(김우빈)의 본격 후반부 스토리를 시작한다. 앞서 4회 메인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등장한 두 사람은 썸을 타다가 박정준의 직진 고백으로 연인 사이가 됐다. 이어 바다에서, 시장에서, 마을에서 꽁냥꽁냥 연애를 하던 두 사람은 11회 단둘이 가파도 여행을 떠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14회 ‘영옥과 정준…그리고’라는 소제목으로 찾아오는 두 사람의 에피소드에는 그동안 이영옥을 둘러싼 소문의 진실이 밝혀지며, 두 사람의 후반부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에피소드 포스터에는 서로 꼭 끌어안은 이영옥, 박정준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은은한 햇살이 비치는 박정준의 버스 안에서 두 사람은 애틋한 포옹을 하고 있다. 특히 박정준의 품 안에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 이영옥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평온하게 만든다. 이영옥을 감싸는 박정준의 모습은 한없이 든든해 보여, 농도를 더할 이들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한다. “둘이서 지금처럼 가볍게, 심각해지지 말고!”라는 카피는 앞서 이영옥이 박정준에게 한 말이다.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고 싶지 않아하는 이영옥은 비밀 때문에 여러 소문을 몰고 다녔다. 해녀들과의 갈등 속에서 현춘희(고두심 분)에게 처음으로 속사정을 털어놓은 이영옥은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으로, 말 못 한 묵직한 사연을 짐작하게 했다. 그런 이영옥에게 박정준은 어떤 편견도 없이 순수하게 다가간 인물이다. 박정준은 다른 사람들의 말보다 이영옥의 말을 믿기로 결심하고 직진했다. 이영옥에게 전화를 거는 인물에 대해 여러 안 좋은 소문이 따르는데도, 박정준은 “속 썩이는 부모, 형제, 질척이는 전 남친, 스토커, 빚쟁이… 싹 다 받아! 누나는 내 여자니까”라며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이영옥을 향해 점점 마음이 깊어지는 박정준과, 말 못 할 비밀 때문에 마음의 빗장을 열지 못하고 있는 이영옥. 그동안 꽁꽁 숨겼던 이영옥의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두 사람의 로맨스는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제작진은 “영옥과 정준, 그리고 영옥과 관련된 ‘의문의 인물’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달달함에 애틋함이 더해진, 지금까지와는 다른 더욱 깊어진 로맨스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분당 최고 시청률 12.8%(수도권 가구 기준)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중이며, 4주 연속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Powered by RACOI) 드라마 부문 1위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며, 오는 21일에는 엄정화, 이정은의 13회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가, 22일에는 한지민, 김우빈의 14회 ‘영옥과 정준…그리고’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1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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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측 "한지민 매력·김우빈 멜로 눈빛 주목"

'우리들의 블루스' 해녀 한지민과 선장 김우빈이 본격 썸 신호탄을 울린다. 오늘(17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될 tvN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 4회에는 제주 낭만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녀 한지민(이영옥)과 선장 김우빈(박정준)의 로맨스 '영옥과 정준' 에피소드로 꾸며진다. 앞서 한지민과 김우빈은 짧은 등장에도 환상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육지에서 제주로 온 외지인 해녀 한지민에게는 안 좋은 소문이 따랐다. 그럼에도 김우빈은 한지민에게 자꾸만 눈길이 갔고, 이영옥 주변을 맴도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이 공개한 4회 스틸컷에는 한지민과 김우빈의 달빛 아래 바닷가 산책이 포착되며, 간질간질한 썸의 시작을 예고했다. 김우빈의 키를 재려 손을 뻗는 한지민과 그런 한지민을 지긋이 바라보는 김우빈의 모습이 심쿵 지수를 높인다. 산책을 하는 두 사람의 뒤에는 제주 밤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그런가 하면, 한지민의 집 앞 평상에 앉아 그녀를 지키는 김우빈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지민은 그런 박정준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본 상황을 궁금하게 만든다. 이날 김우빈은 한지민이 계속 신경 쓰이고 궁금해 다가간다. 그러나 한지민은 앞서 김우빈에게 "설마 나 좋아해? 그러지 마. 다쳐"라고 말한 것처럼 거리를 두며 그를 밀어낸다. 이런 가운데 한지민을 향한 소문이 불거지고 마을 사람들의 눈총이 더 따가워진다. 과연 김우빈은 자신을 밀어내는 한지민을 향한 마음을 어떻게 정리하게 될까.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한지민을 둘러싼 소문들이 커지고, 그 속에서 한지민과 한지민의 닿을 듯 말 듯한 썸이 시작된다. 비밀을 가진 해녀 영옥의 사연을 궁금하게 하는 한지민의 매력적인 연기와 순정파 선장 정준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우빈의 빛나는 멜로 눈빛을 기대해주셔도 좋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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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김우빈, 제주 선장으로 첫 등장…반가운 복귀

배우 김우빈이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제주 토박이, 푸릉 마을 젊은 선장 ‘박정준’으로 첫 등장,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9일 첫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회에서는 본업에 충실하며 푸릉 마을 주민들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선장 정준이 보여졌다. 김우빈은 첫 장면부터 우월한 비주얼을 뽐내며 등장,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낭만이 가득 담겨 있는 버스 안에서 하루 일과를 시작한 정준은 새벽 바다의 파도 너울을 살펴보는 듬직한 선장 다운 모습을 비췄다. 이어 생선 경매장으로 향하는 길에 은희(이정은 분)의 트럭과 마주친 정준은 밥 먹었냐고 묻는 은희에게 손을 내밀어 자연스럽게 주먹밥을 건네 받으며 평소 은희와의 친밀한 관계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곧 경매장에 도착한 정준은 선장 답게 뛰어난 눈썰미로 꼼꼼하고 빠르게 물건들을 관찰, 물건이 별로라고 은희에게 알려줬다. 그러자 은희는 빙장(얼음에 저장한 생선)이라도 살까 고민, 이에 정준은 “그러다 가게 신용 잃고?”라고 반문하며 은희의 가게를 자기 일처럼 걱정했다. 은희는 정준을 믿고 알아서 하라면서 입찰을 맡겼고, 그런 은희의 믿음에 부응하듯 합리적인 가격으로 입찰을 시도, 낙찰까지 성공하며 프로페셔널함을 뽐냈다. 이후, 땀을 뻘뻘 흘리며 시장 내 은희 가게에 생선 상자 수급까지 마친 정준은 해녀들을 태우고 배 운전에 나섰다. 본격 선장으로서의 업무가 시작된 것. 키를 잡고 묵묵하게 배를 모는 김우빈의 모습은 제주의 푸른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했다. 자신에게 윙크를 하며 인사하는 영옥을 모른 척 하다가도 기준에게 “내가 영옥(한지민 분) 누나 사귀면 어떨 것 같아?”라고 진지하게 물어 영옥을 향한 정준의 마음을 짐작케 했고, 이때 김우빈은 무뚝뚝하면서도 속이 깊은 정준의 속내를 표현하기 위해 담백한 눈빛과 표정을 십분 활용, 몰입도를 높였다. 마침내 새벽부터 밤까지 길고 바빴던 하루가 거의 끝나가고 영옥의 가게에서 은희, 영옥과 함께 둘러앉아 술을 마시는 정준. 정준은 자리에 앉자마자 영옥에게 눈길을 뒀다. 술을 따르면서도, 술을 마시면서도 계속해서 영옥에게 시선을 떼지 않던 정준은 은희의 첫사랑 이야기에 잔뜩 신이 난 영옥이 목소리를 높이며 좋아하자 “..미쳤나..”라고 혼잣말을 했다. 물론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띄우며 여전히 영옥만을 바라보는 정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간지럽게 만들었다. 김우빈은 남들이 다 헤프다고 하는 영옥이지만 어쩔 수 없이 자꾸만 그녀에게 눈길과 마음이 가는 정준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앞으로 그가 그려낼 ‘순정파 직진남’ 면모를 기대하게 했다. 여기에 짧은 대사와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김우빈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과 ‘심쿵’을 부르는 미소를 더해 시청자들에게 설렘 포인트까지 전했다. 이처럼 김우빈의 자연스러움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연기는 대중들에게 조금은 낯선 직업인 ‘선장’을 조금 더 친근하게 스며들 수 있게 했다. 햇살에 그을려 반소매 자국이 난 팔뚝에다가 장화를 신고 경매장을 누비는 모습과 능숙하게 배를 몰아가는 모습은 ‘선장 박정준’ 그 자체였다. 뿐만 아니라 영옥을 향한 마음을 조금씩 내비치는 모습을 담백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했다. 이에 더해 정준과 푸릉마을 주민들의 친근감 넘치는 케미 역시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방극장을 오랜만에 찾은 김우빈은 첫 방송, 첫 등장부터 그야말로 사람 냄새 가득한 매력을 선사하며 단 1회 만에 시청자에 ‘정준’을 각인, 기대를 충족시켰다. 이에 계속해서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김우빈이 그려낼 정준과 그의 에피소드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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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첫방부터 터졌다…최고 9.3%

제주 감성을 가득 품은 옴니버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쾌조의 첫 출발을 알렸다. 9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생동감 넘치는 제주 오일장 사람들의 삶, 아름다운 제주 풍광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색다른 광경에 눈이 즐겁고, 사람 냄새 가득한 스토리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삶이 고되고 힘들지라도 작은 추억에 웃음 짓는 사람들의 모습은 첫 회부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에 ‘우리들의 블루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8.1%, 최고 9.3%, 전국 기준 평균 7.3%, 최고 8.5%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4.2%, 최고 4.9%, 전국 기준 평균 4.1%, 최고 4.9%를 차지했다. 특히 2049시청률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옴니버스 드라마인 ‘우리들의 블루스’는 20년 만에 재회한 동창 최한수(차승원 분)와 정은희(이정은 분)의 에피소드로 첫 포문을 열었다. 고향 제주로 전근 온 최한수는 가장의 책임감에 어깨가 짓눌려 있었다. 딸의 골프 유학비를 대느라 퇴직금 중간 정산도 받고, 집도 팔았지만 그마저도 부족했다. 여기저기 돈을 빌려야 하는 현실은 그를 초라하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최한수는 자신처럼 가난했던 정은희가 연매출 23억을 자랑하는 생선가게 사장으로 성공한 것을 알게 됐다. 오피스텔 앞 카페 건물도 정은희 것이었다. 최한수는 부러움에 “난 뭐 했냐. 저런 것도 없이”라고 말하며, 씁쓸하게 자신을 돌아봤다. 비린내 씻길 날 없이 일만 하던 정은희에게 20년 만에 만난 첫사랑 최한수의 존재는 설렘 그 자체였다. 정은희의 성공은 다 그녀가 억척스럽게 살아온 결과였다. 정은희는 가족들 생계를 짊어지느라 결혼도 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퍽퍽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정은희는 학창시절 최한수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웃을 수 있었다. 최한수와 기습 뽀뽀를 했던 일, 또 최한수가 친구들의 놀림을 막아주며 “너도 좋아했잖아”라고 멋지게 말해준 일이 필름처럼 지나갔다. 고된 일상 속 찾아온 선물 같은 옛 친구와의 만남은 두 사람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현실에 쫓겨 즐거울 일 없던 최한수는 구두를 닦으며 문득 떠오른 정은희와의 추억에 웃음을 터뜨렸다. 정은희 역시 신나게 최한수와의 추억을 떠들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현실적인 캐릭터에 공감을 입힌 차승원, 이정은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며, 이후 본격적으로 청춘 추억 여행을 떠날 두 친구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무엇보다 ‘우리들의 블루스’만의 독특한 옴니버스 형식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색다른 드라마를 완성했다. 명품 연기로 첫 회 에피소드를 든든하게 이끈 차승원과 이정은은 물론, 다른 에피소드 주인공들 이병헌, 한지민, 김우빈, 고두심, 박지환, 최영준 등이 제주 푸릉마을 주민, 제주 오일장 종사자로 모습을 드러내며 극을 꽉 채웠다. 노희경 작가는 허투루 지나가는 장면 없이 캐릭터들의 매력을 담아내며, 이야기의 베이스를 차곡차곡 쌓았다. 이병헌은 섬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트럭만물상 이동석으로, 짧은 등장임에도 현실 제주 사람 포스를 뿜어내며 임팩트를 남겼다. 한지민은 싹싹하지만 헤프다는 소리를 듣는 해녀 이영옥으로, 김우빈은 이영옥에게 마음이 있는 듯한 선장 박정준으로 등장해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각자 생의 터전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제주 오일장 사람들의 일상이 소소하고도 활기차게 그려지며, 이들의 삶을 궁금하게 했다 제주를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드라마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2회 동창회에서 회포를 풀 최한수와 정은희의 모습은 물론, 가족, 친구 이웃 관계로 얽힌 주인공들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우리들의 블루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오후 9시 10분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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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이정은·한지민·김우빈 제주 주민 동기화

이병헌,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이 제주 푸릉마을 주민으로 완벽하게 동기화된 등장을 보여준다. 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다. ‘라이브(Live)’,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함께 탄생시킨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80% 이상 제주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 현실감 넘치는 제주의 모습을 담았다. 푸른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제주 풍광뿐 아니라, 극 배경인 제주 오일장의 살아있는 현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제주 푸릉마을 주민으로 완벽하게 녹아든 이병헌,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의 각양각색 등장을 예고했다. 이병헌은 트럭만물상 이동석으로, 이정은은 생선가게 사장 정은희로, 한지민은 아기 해녀 1년차 이영옥으로, 김우빈은 순정파 선장 박정준으로 분해 활약한다. 각자 일터에서 캐릭터 매력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사진 속 생업의 현장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이동석은 섬을 돌아다니며 각종 살림살이를 파는 트럭만물상이다.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트럭에서 하루를 준비하고 있다. 새벽부터 부지런히 경매장에 나선 생선가게 사장 정은희와 선장 박정준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침을 여는 아기 해녀 이영옥의 햇살 미소와, ‘운명공동체’ 해녀들의 모습은 활기를 더한다.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제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하고도 현실감 넘치게 담길 예정이다. 이병헌, 이정은은 제주 방언을 익히기 위해 노력했고, 한지민과 김우빈은 실제 해녀, 선장들과 만나 캐릭터에 몰입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사람 냄새 나는 제주의 모습으로 색다른 볼거리는 물론, 시청자들에게 활기찬 기운을 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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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노희경 작가 "이병헌, 연기 보는 맛이 있는 배우"

노희경 작가가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발견될 14명 배우들의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9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극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다. 제작진을 통해 노희경 작가는 드라마를 가득 채울 14명 주인공들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리 텍스트로 짐작해 보는 배우들의 연기 향연이 기대감을 높인다. # 연기 보는 맛 있는 이병헌,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신민아 이병헌과 신민아는 제주에서 시린 재회를 하는 두 남녀의 위로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은 제주 태생 트럭 만물상 이동석 역을, 신민아는 깊은 사연을 가진 아이 엄마 민선아 역을 맡아 관심을 집중시켰다. 노희경 작가는 “처음 작업을 해본 이병헌 배우는 진짜 연기 보는 맛이 있다. 한 컷 한 컷 그가 연기해 내는 동석이는 깊고 앙칼지고 익살스럽고 울림이 있다. 배우 생활을 100년은 더 해도 될 것 같이, 연기 맛이 무진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민아 배우는 나와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언제 이렇게 세밀해지고 차분하고 당차진 것인지. 보기 전까지, 신민아 배우의 연기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 대체불가한 차승원, 믿고 의지한 이정은과 엄정화 차승원과 이정은은 가장 빛났던 청춘의 추억을 돌아보는 중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또 엄정화와 이정은은 오랜 시간 묻어둔 친구들의 애증의 케미를 펼친다. 차승원은 고향 제주로 발령 온 은행지점장 최한수 역을, 이정은은 억척스러운 생선가게 사장 정은희 역을, 엄정화는 만인의 첫사랑 고미란 역을 맡았다. 노희경 작가는 “처음으로 작품을 해본 차승원 배우는 나와 호흡을 서너 번은 맞춰본 배우처럼 잘 어우러졌다. 중년의 초라함과 삶의 고단함을 넘어, 순수하고 맑기까지 한 한수를 차승원 배우가 아니면 누가 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은 배우는 내가 본 배우 중 가장 투지와 열정이 있다.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에서 이정은 배우가 보여줄 중년의 첫사랑에 대한 회환은 정말 설레고 시다. 극 중 분량도 가장 많았으며, 믿고 의지했다. 엄정화 배우는 대본 리딩 때부터 이미 미란이었다. 아마 그렇게 되기까지 숱하게 대본을 보고 또 봤을 것이다.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 중 6~7분이 넘는 긴 장면이 있는데, 그때 연기가 정말 압권일 것이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 더 다채로워진 한지민, 매력 가감 없이 보여줄 김우빈 한지민과 김우빈은 각각 제주 아기 해녀 이영옥과 순정파 선장 박정준으로 분해,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벌써부터 아름다운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로맨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희경 작가는 “이전에 함께 작품을 해 본 적이 있는 한지민 배우는 이번에 능숙해지고 깊어지고 더 다채로워졌다. 후반부에 터질 영옥의 이야기는 한지민이 아니면 쓸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우빈 배우는 글쓰기가 가장 편했다. 연기로는 아무도 본 적 없지만 실제로는 모두 다 아는 김우빈의 매력을 정리하고 나열하기만 하면 됐다. 몸은 물론 마음까지 건강한 김우빈의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줄 수 있어 즐거웠다”라며, 6년만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우빈을 축하했다. # 연기 아닌 자신을 보여준 김혜자와 고두심, 그리고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발견될 배우들 김혜자는 극 중 아들 이병헌과 남처럼 지내는 무뚝뚝한 엄마 강옥동 역으로 마지막 에피소드를 장식한다. 고두심은 상군 해녀 현춘희 역을 맡아, 손은기 역의 아역 배우 기소유와 ‘제주 할머니와 육지 손녀’의 어색한 동거기를 그린다. 노희경 작가는 “김혜자, 고두심 선생님은 연기가 아닌 자신들의 속내를 보여주셨다”라며, 말이 필요 없는 두 배우의 삶이 묻어난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또 노희경 작가는 “박지환, 최영준 배우의 발견은 쾌재가 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박지환과 최영준은 극 중 원수 같은 친구 정인권과 방호식으로 각각 분한다. 그들의 자식들 정현과 방영주 역으로 각각 분할 신예 배우 배현성, 노윤서는 아버지들 사이 사랑을 키우는 고등학생 커플로, ‘제주판 로미오와 줄리엣’ 로맨스를 그린다. 노희경 작가는 “박지환, 최영준 배우의 연기를 기대 없이 보다가 시청자는 아마 기분 좋은 뒤통수를 맞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엉엉 울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현성과 노윤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두 청춘 배우들과 아역 배우 기소유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 숱한 오디션을 통해 이들을 찾아낸 제작진에게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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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우리들의 블루스'로 돌아온다

배우 김우빈이 드디어 드라마로 돌아온다.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 토일극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약 6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를 알린 김우빈이, 다시 한번 깊은 연기와 매력적인 비주얼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벌써부터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최근 본격 복귀 예고 후 출연한 tvN 예능 ‘어쩌다 사장2’를 통해 매사 스윗하고 섬세한 모습을 선보이며 ‘인간 김우빈’의 매력을 보여준 김우빈은 회가 거듭될수록 더욱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예능 출연만으로도 출연자 화제성 3위까지 차지, 여전히 대중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이에 드라마를 통한 복귀 소식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인 것. 기다리고 기다렸던 김우빈이 선택한 복귀작은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의 신작인 ‘우리들의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는 배우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등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배우들이 캐스팅돼 올해의 기대작으로 꼽히며 관심을 받았고,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김우빈은 극 중 선장 박정준으로 분해 그의 인생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정준은 제주에서 나고 자란 제주 토박이로, 천성이 맑고 따뜻하며 우직하고 성실하기까지 하며 버려진 버스를 카페처럼 리모델링해 바닷가에 살 만큼 낭만 또한 가지고 있는 인물. 벌써부터 사람 냄새 가득한 캐릭터임이 느껴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천천히 정준에게 스며들게 하는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김우빈은 그가 이전에 맡았던 캐릭터와 비교하자면 조금 색다른 직업군인 선장 역할을 맡아 캐릭터의 환경과 감정을 공감해 나가며 구축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정준이 뜨거운 태양 아래 뱃일을 하는 선장인 만큼 생활감과 디테일을 더하기 위해 ‘반소매 태닝’까지 했다는 그는, 지난 7일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서 촬영 전 제주도로 답사를 다녀온 일화를 공개하며 "실제로 선장님도 만나 뵙고, 물질하시는 해녀 분들의 출퇴근길도 따라가보고, 시장에 가서 생선 손질하는 법도 배웠다. 이러한 시간들이 정준이 살고 있는 배경과 그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밝혀 김우빈이 만들어낼 ‘박정준’이란 캐릭터에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전 매거진과 함께한 인터뷰를 통해 “‘우리들의 블루스’ 속 박정준이 현재 서른넷의 내 모습과 가장 많이 닮은 것 같다. 그래서 연기할 당시 굉장히 편했다”라고 전했던 만큼 김우빈이 자신에게 잘 맞는 박정준이란 캐릭터를 입고 극 안에서 더 큰 연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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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신민아-김우빈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위로받을 수 있을 것”

신민아가 ‘우리들의 블루스’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tvN 새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발표회가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을 비롯해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가 총출동해 햇볕 따스한 제주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전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신민아는 이혼하고 제주도로 내려온 선아 역을 연기한다. 신민아는 처음 아이 엄마 역할에 도전하는 소감을 묻자 “아이 엄마라는 부담감보다 선아가 가지고 있는 감정선이나 상처를 이겨내는 과정을 표현하는 게 어렵겠다고 걱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어려울 것 같은데 이상하게 선아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함께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이런 아픈 마음과 이겨내려는 모습을 표현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선아 캐릭터가 이 작품을 선택하는 데 제일 큰 영향을 줬다. 선아의 감정선과 매력에 공감이 갔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제주도 로케이션 촬영에 대해 묻자 “제주 분량을 찍을 때마다 날씨가 너무 안 좋았다”며 바람의 아이콘이 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연출부에서도 제가 오면 바람이 너무 불기 시작한다고 할 정도였다. 제주 촬영을 떠올리면 바람에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이라며 “그래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선아가 더 깊은 사연의 주인공으로 그려졌다”고 이야기했다. 신민아와 공개 열애 중인 김우빈은 선장 박정준 역을 맡았다. 6년 만의 드라마 복귀 소감으로 “너무 떨린다”며 “드라마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극 중 정준의 환경을 이해하고 싶어서 제주도로 먼저 내려가 선장을 만나고, 생선 손질도 직접 배웠다는 김우빈은 직접 배에 올라 촬영을 했다. 김우빈은 뱃멀미가 힘들었다며 “약을 먹고 배에 타도 힘들더라.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바다 끝을 보면서 명상하듯이 호흡을 했다. 그러니까 평온해지면서 마음도 좋아지고 멀미도 가시더라. 배에 직접 타보지 않으면 경험하기 어려운 순간이라 좋았다”며 생동감 넘치는 촬영 현장을 전했다. 한지민과의 러브라인은 “청량감”이라고 표현했다. “슬프고 사연이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밝은 느낌”이라고 설명해 이들의 로맨스에 기대를 더했다. 신민아와 김우빈, 실제 연인을 다른 러브라인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노희경 작가는 “둘이 러브라인으로 붙여놓으면 안 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캐스팅을 하면서 둘이 다른 러브라인이다. 양해되면 함께 해달라고 말했더니 둘 다 다행히 괜찮다고 하더라. 좋은 배우들이니까 당연히 하지, 이런 생각을 했다. 워낙 쿨한 친구들이라 다른 걱정은 없었다”며 순탄한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신민아는 ‘우리들의 블루스’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살아가면서 상처도 받고 위로도 받는다. 그런 이야기를 담았다.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드라마”라며 따뜻한 제주의 힐링을 예고했다. 김우빈은 “다양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드라마. 공감하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채로운 배우들이 전하는 인생의 이야기, 위로와 극복을 담은 tvN ‘우리들의 블루스’는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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